시, 19~21일 7건 유충 신고…“점검결과 유충 발견 없어”
  • ▲ 청주시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청주시는 21일 국립생물자원관에 정확한 분석을 의뢰했다.ⓒ청주시
    ▲ 청주시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청주시는 21일 국립생물자원관에 정확한 분석을 의뢰했다.ⓒ청주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수돗물 해충 벌레 신고가 잇따르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

    청주시는 22일 “지난 21일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에서 유충신고가 접수돼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을 수거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난 19~21일 화장실 3개소, 세면대 3개소, 필터 1개소 등 총 7건의 유충 신고가 접수됐다”며 “그중 1개소에서 유충 1건을 수거해 검사의뢰했으며 나머지 6건은 신고 장소, 물탱크, 저수조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의 경우 정수 생산·공급과정 시설에 대해 금강유역 환경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긴급 점검결과 깔따구 유충이나 알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유흥열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유충과 관련,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아파트 저수조 일제점검, 정수장 소독 증가, 여과시설 관리를 강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유충 발견 시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9일 청주 가경동과 용암동에서 수돗물 투명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SNS에 글을 올렸지만, 청주시가 확인한 결과 수돗물 유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