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적 76% 산림 활용 아보리스트 양성에 박차
  • ▲ 괴산군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 모습.ⓒ괴산군
    ▲ 괴산군 아보리스트 양성 교육 모습.ⓒ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그린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수목 관리 전문가(아보리스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아보리스트는 높은 나무에 올라 병든 나무를 제거하고 보호수 관리 등을 하는 전문가다.

    군이 이 사업에 나선 건 전체면적의 76%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어서다. 산림자원의 보존과 이를 활용한 소득 창출 방안이 지역 발전과 직결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수목 관리 전문가 양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준비를 해왔다.

    앞서 지난 3월 산림레포츠협회·한국아보리스트협회와 아보리스트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그 뒤 6월 교육생 20명을 선발해 로프와 매듭 만들기, 공중 구조, 로프 클라이밍, 벌목·가지치기 등을 실습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12명이 아보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했다.

    군은 2021년 예정된 공공근로 작업단에 아보리스트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신상돈 군 산림녹지과장은 “아보리스트 양성에 힘써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적인 수목관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괴산군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