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확진자 발생 따른 담화문 발표…“방역당국,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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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군이 14일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군민들과 부단히 노력했지만 지난 13일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충북70번)환자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군민들에게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통해 “확진자를 당일 낮 12시 청주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현재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당국이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군은 확진자가 방문한 군내 4개 영업장에 대해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CCTV, 카드 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 9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주간 자가격리 조치시켰다고 군은 설명했다.

    다만, 양산면 소재 음식점을 방문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 중이며, 향후 신원이 파악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하고 신속히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군은 선별진료소 운영 인력을 14명으로 확대하고, 방문 채취반 2개팀을 별도로 운영해 지난 13일 230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해 강화된 방역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박 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11억8200만 원을 투입해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등 방역용품을 지역 주민에게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가용 가능한 예비비를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차량 18대, 휴대용 소독기 80대 등 군이 가진 모든 방역장비를 동원해 역, 터미널 등 다중밀집 장소를 비롯한 군 전 지역에 총력을 다해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