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전담조직 신설…포스트코로나 대응”“12~13일 코로나 확진자 無…이번주 지켜봐야”
  • ▲ 허태정 대전시장이 13일 시청에서 비대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13일 시청에서 비대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대전방문판매업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2~13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대전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대전시는 13일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키로 하고 신규 과에 4개팀(예방‧대응‧응급의료‧총괄팀) 21명의 인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시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뒤 긴급 임시회를 통해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다음달 7일 감염병관리과를 개편, 신설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몇 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 차원 감염병 대응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전담조직을 신설한다”며 “내달 감염병 전담조직 신설로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업무효율성 강화를 기대한다. 부서 간 분업과 업무협조를 통해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기존 기획사업 중 상당부분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방법을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을 때”라며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이것은 결국 조직 시스템을 바꾸는 사실상의 포스트코로나 준비과정”이라며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기획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만들자”고 독려했다.

    지난달 15일 대전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11일까지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말인 12~13일에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집단감염 사태가 꺾인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적어도 이번주까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