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2024년까지 대기오염 30% 이상 감축 목표”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 부여·청양 친환경 에너지타운 선정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하고,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충남 수소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충남도정이 거둔 성과”라며 말문을 열었다.

    양 지사는 “혁신도시 지정을 향한 충남의 도전 시작됐다. 지난 8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시행, 10일 국토부에 충남혁신도시 지정 신청했다.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국토 발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나면서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혁신도시 입지가 될 내포신도시는 수도권 및 세종시와 협력 관계 구축, 안정적인 기반시설 공급이 가능하기에 혁신거점 성장을 위한 최적지다. 앞으로 2∼3개월 동안 부처 협의·심의 등 후속 조치, 혁신도시 지정이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른 하늘·맑은 공기로 보다 깨끗한 충남을 만들 것”이라며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기후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탈석탄을 도정 핵심정책으로 삼으며, 깨끗한 대기 환경을 위해 노력해 온 충남이 보다 체계적이고 광역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관리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2024년까지 각 업체별 대기오염물질을 30% 이상 감축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협약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참여 업체의 자발성과 책임성을 보다 강화하면서 도민의 환경권을 향상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관리와 운영해 달라”며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최 선수와 같은 안타까운 죽음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체육계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를 막록하고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충남은 폭력 등 인권 침해 문제에 강력히 대응해 나아가면서 도청에서부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