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목표액 200억 상향, 12월까지 10% 인센티브 계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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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은 13일 모바일 지역화폐 ‘음성행복페이’ 100억원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17일 관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 4개월여만에 100억원을 넘겼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정책자금 83억원을 포함하면 183억원을 발행한 셈이다.
회원가입 인원은 1만4487명으로 남성이 57%를 차지했고, 40~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용한 곳은 주유소(19.38%)가 가장 많고 슈퍼마켓(16.15%) 편의점(12.54%) 농축협직영매장(11%) 병의원(6.47%) 약국(4.82%) 순이었다.
음성행복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1인당 70만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고 결제액의 10%를 캐시백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70만원을 충전하면 77만원을 쓸 수 있는 셈이다.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다는 게 타 자치단체 지역화폐와 구별된다.
음성페이는 모바일 앱 ‘그리고’와 36개 오프라인 충전소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금융기관(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충전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매장, 본사 직영점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가맹점 등록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음성행복페이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10% 인센티브를 계속 지원해 200억원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