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권·이 의원 등록…13일 선거
  • ▲ 9일 제8대 대전시의회 의장 후보로 등록한 권중순·이종호 의원.ⓒ대전시의회
    ▲ 9일 제8대 대전시의회 의장 후보로 등록한 권중순·이종호 의원.ⓒ대전시의회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의장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권중순 의원, 이종호 의원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오는 13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선출건을 상정하고 권‧이 의원을 상대로 의장 선출에 들어간다.

    앞서 대전시의회는 지난 3일 의장선거에 앞서 시의회 22석 의석 중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권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시된 의장선거에서 11대 11로 과반수를 얻지 못해 권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지 못하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의 극심한 반복과 갈등을 빚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에 단독 후보로 나섰지만 선출되지 못한 권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한 뒤 “대전시의회에서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10명의 의원들이 당론을 어기고 무리를 형성해 뒤집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해 민주당 의원들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 김찬술‧구본학‧채계순 의원 등 권 의원 지지자들은 지난 3일부터 “지난달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11대 9의 원칙, 당론으로 합의된 그 원칙대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시의회 1층 로비에서 항의 농성을 일주일째 벌이고 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8일 의원직 사퇴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