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8일 코로나 7명 무더기 확진자 쏟아져…‘속수무책’ 세이백화점 7~8일 전면폐쇄·대전 정부청사 6층 근무자 전원 ‘귀가 조치’
  • ▲ 대전방문판매업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경로.ⓒ대전시
    ▲ 대전방문판매업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경로.ⓒ대전시
    8일 대전방문판매업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정부와 대전시의 강력한 방역대책에도 속수무책인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전방문판매업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째 연속으로 발생한 가운데 교회, 초등학교 등에 이어 백화점과 정부 대전청사 직원까지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심각한 사황이다.

    대전시는 이날 “중구, 서구, 유성구 등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모두 150명으로 큰폭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15일 대전방문판매업에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0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중구에 거주하는 144번 확진자는 지난 2일 기침과 가래 발현으로 지난 7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동거자 1명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45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고 있고 지난 4일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지난 7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145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어머니와 함께 더조은의원을 방문, 30대분간 병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확인됐다.

    유성구 거주 146번 확진자는 140번 확진자의 동생이며 지난 7일 무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동거 가족 3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47번 확진자는 유성구 개인병원 병원장으로 140번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8일 접촉자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유성구에 주소를 둔 148번 확진자는 147번의 배우자로서 14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난 8일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9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고 있고 143번 확진자(140번의 아들)의 동료 직원으로 세이백화점 매장에서 확진자와 접촉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후통과 미각소실 등의 증상으로 지난 7일 검사결과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정부청사 조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0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7시 발열 등을 증상을 보여 지난 7일 유성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65번 확진자와 관련해 열매요양원에 대해 5차 해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성애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6일 방역조치 한뒤 잠정 폐쇄조치했다.

    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세이백화점에 대해 7~8일 전면폐쇄하고 역학조사를 통한 밀접접촉자를 확인한 뒤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부서직원 18명을 포함해 6층 근무자 모두 전원 귀가조치했다.

    한편  충남대병원 응급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과 관련해 의료진 20명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8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또한 충남대병원 응급실 내원환자 3명과 보호자 3명에 대해서도 모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