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1일“동구 中 등교인원 3분의 1이하 조정 밀집 최소화”유치원 32원·초등 23교·특수학교 2교 원격수업…중 12개교 등교인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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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지역에서 초‧중학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일선 학교까지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추가 확진 고리 차단에 고심하고 있다.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일 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대전지역에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2일부터 10일까지 동구 관내 유·초·특수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설 교육감은 “동구 관내 중학교는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1 이하로 조정해 학교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시교육청은 이번 조치에 따라 유치원 34원, 초등학교 23교, 특수학교 2교는 곧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중학교 12개교는 등교인원을 추가 조정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되, 학교내에 최소한의 인원만 등교하도록 조치했다.추가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천동초등학교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접촉자와 검사대상자를 파악·관리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설 교육감은 “시청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관내 학교의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며 “유아 및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대전 첫 초등학생 확진자 접촉한 동급생 2명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4명의 학생이 감염됐다.천동초 5학년 학생 1명(대전 120번)은 대전 첫 초등학생 확진자(대전 115번)와 같은 반으로 확인됐고, 이들은 지난 22~24일 접촉,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는 동구 천동초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