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97~10번 양성 판정…‘다단계업체·암호화폐’ 중심 확산허 시장 “리치웨이 등 다단계판매업소·쿠팡 등과 연관성 심층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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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다단계업체·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진자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대전시는 “25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97~101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으로 늘어났다.시에 따르면 97번 확진자(봉명동, 50대 여)는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써 지난 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98번 확진자(구암동, 50대 남)는 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데 이어 지난 24일 확진 판정됐다.99번 확진자(복수동, 80대 여)는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로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파악돼 지난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이 나왔다.100번 확진자(태평동, 50대 여)와 101번 확진자(변동, 50대 여)는 모두 8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대전 방문판매발 코로나19 확진은 15일 이후 11일째 계속되고 있다.허태정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왜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궁금해 하고 시 방역활동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전문가들과 경찰이 함께 감염원을 밝혀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다단계업체,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전파라는 점에서 최근 서울사례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수도권 리치웨이 등 다단계판매업소와 쿠팡 등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11일 동안 매일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거의 모두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시 방역망의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허 시장은 “24일 코로나19 검사건수는 전날 587건에서 799건으로 대폭 늘어나 역대 1일 최대 검사수치를 기록하는 등 시의 가용한 방역역량을 결집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민여러분께서는 개인 및 집단방역수칙 이행 등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실천을 거듭 부탁드린다. 특히 이번주가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예식장·뷔폐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는 물론 종교활동·소규모 모임도 다음달 5일까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