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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시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여섯 명(85-90번)이 늘었다고 밝혔다.
‘대전85번’ 확진자(산성동·60대 ·여)는 ‘대전83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2일 중구 보건소에서 검사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86번’ 확진자(변동·60대·남)는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2일 대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시는 발병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87번’ 확진자(흑석동·60대·남)와 ‘대전88번’ 확진자(용두동·60대·여)는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방문자로 2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에 들어가 23일 확진판정 받았다.
‘대전89번’ 확진자(상대동·50대·남)는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17일부터 증상이 있어 22일 검사를 시작해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90번’ 확진자(정림동·60대·여)는 ‘대전84번’ 접촉자로 22일 검사를 시작한 뒤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최근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와 방역수칙 이행이 더욱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밀집, 밀폐, 밀접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특히 식사나 회의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 까지 모임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공주2번' 확진자가 3일(15~17일)동안 둔산동 대한토지법인 콜센터에 근무한 이력이 확인돼 해당 시설을 방역소독 및 폐쇄하고 근무자 4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