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졸은 71세… 충북도교육청,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올해 첫 검정고시에서 고령 합격자들이 쏟아져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달 23일 시행된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인 신 모씨(78세·여)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2019년도 제2회 중졸검정고시 최고령자로 합격한 후 고졸 검정고시를 독학으로 준비해 한 번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인 박 모씨(71세·여)는 영어를 배워보고자 학원에 등록해 초졸, 중졸 검정고시를 차례로 합격했고,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교 진학에 도전할 예정이다.

    초졸 최고령 합격자인 김 모씨(71세·남)는 ‘충주 열린학교’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해 단 한 번의 응시로, 고득점 합격 영광을 안았다.

    올해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는 1119명이 응시, 827명이 합격해 73.9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초졸 검정고시는 70명이 응시해 62명(88.57%)이, 중졸 검정고시는 238명 중 171명(71.85%)이, 고졸 검정고시는 811명 가운데 594명(73.4%)이 합격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검정고시 합격률은 △2018년 제1회 64.32% △2018년 제2회 60.24% △2019년 제1회 67.24% △2019년 제2회 63.2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