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일 60대 목사 부부· 여성, 접촉자 32명…추가 감염 ‘우려’ 목사 부부, 병원· 교회· 식당· 카페· 약국 방문…60대 여성 서울· 논산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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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잠잠했던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대전시는 16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47~4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49명(해외입국자 15명)으로 늘어났다.47~48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60대 목사 부부가 증상 발현 후 지난 11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 부부의 이동경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과 약국, 식당, 카페, 교회 등 여러 곳을 방문했으며 부부의 동선이 대부분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49번 확진자는 복수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1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이 확진자는 지난 9~15일 대전 시내 식당과 다단계판매시설(제품 설명회, 괴정동), 미용실 등을 방문했으며 기차를 이용해 서울 동작구 자녀 집과 논산 언니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이들은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시는 “역학조사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모두 32명이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 정보를 시 홈페이지를 공개했다”며 “심층역학조사를 거쳐 추가 확인되는 방문시설 및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즉시 공개 및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