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초청 방사광가속기 관련 특강서 주장청주대, 연구인력 초빙 준비… 충북도, 포항 방사광가속기 견학 등 분위기 ‘고조’
  • ▲ 청주대는 15일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김은산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청주대
    ▲ 청주대는 15일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김은산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청주대

    충북도가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며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역시 견학팀을 꾸려 포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업 확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주대는 15일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김은산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 교수는 고에너지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방사광 가속기 등 국내·외 가속기 현황과 고려대 가속기과학과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초연구, 의료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위한 다양한 가속기가 존재하고 있다”며 “가속기 연구개발 및 인력 육성이 필요한 시기로 청주에 건설되는 방사광가속기와 관련된 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016년 대학원에 가속기과학과를 신설해 대학 스스로의 힘으로 다양한 형태의 소형 가속기에 대한 설계·구축·테스트를 진행해 가속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주대는 고려대의 경험을 통해 다음 세대의 방사광가속기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주대는 방사광가속기학과를 신설하기로 하고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청주대는 학과 신설 등과 관련한 학계의 자문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일본 고에너지물리연구소 연구원, 미국 버클리대학교 물리학과 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책임연구원,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 충북도 역시 도청 간부와 도의회 의원 등으로 견학 팀을 꾸려 포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방문단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장, 관계 공무원 등 30명이 16일 포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