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 보안성 높고 사용편리…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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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15일 충남 보령시에서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다.조폐공사에 따르면 보령사랑상품권은 보령시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으로 그동안 종이(지류) 형태로만 발행돼왔으나 이번에 추가로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인 것이다.이와 관련, 조폐공사 황문규 기술·해외이사는 지난 11일 보령시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서비스 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으로 구매와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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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폰 앱(App) ‘착(chak)’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은행 방문 없이 QR코드 결제방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지역상품권은 가맹점(소상공인)의 경우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지자체는 지역상품권 관련 행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착’을 이용하면 농·어민수당, 청년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조폐공사는 지난해 시흥, 성남, 군산, 영주, 제천 등에서 모바일 지역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엔 추가로 7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반기엔 ‘카드형 지역상품권’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20개 이상의 지자체에 새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황문규 기술·해외이사는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