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충남대병원 음압병상 입원쿠팡발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 참석자 대전 거주 58명 ‘음성’
  • ▲ 대전시가 KTX대전역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요원이 한 남성에게 코로나19와 관련,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시가 KTX대전역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요원이 한 남성에게 코로나19와 관련,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입국자 양성 판정이 또 나왔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19’4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명(해외입국 내‧외국인 15명 포함)이 됐다.

    46번 확진자는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광명역에서 KTX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대전역 도착,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침산동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이어 이 확진자는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30일 저녁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확진자가 임시 격리됐던 침산동 청소년수련원에 대해 지난 29일 신속히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시는 이 확진자는 입국 후 시설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가 없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에 따라 접촉자가 없는 확진자의 상세 주소 및 동선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를 통한 지역사화 감염 우려가 높았으나 참석자 197명 중 대전시 거주자 5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해외입국 뿐만 아니라 현재 수도권에서 확산 중인 물류센터 방문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화와의 감염고리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