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9~30일 시 공무원 246명 사찰 195곳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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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코로나를 차단하라.”대전시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와 관련해 관내 사찰을 점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활동을 벌였다.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에 이어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감염되자 대전시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본청 팀장급 이상 246명을 동원, 시내 전체사찰 195곳에 대해 코로나19 사전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등을 강력히 실천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시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29일 1m이상 거리두기, 단체식사제공 자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사항을 사찰 관계자들에게 사전에 안내했다.봉축행사가 진행된 30일에는 법회 전 각 사찰의 종교시설 책임자와 종사자 등을 만나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직접 확인했다.대전 최대 규모의 사찰인 광수사는 이날 김무원 주지와 신도, 내빈 등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경내에 들어오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는 출입자 명부작성, 손 소독제 사용 권고한 데 이어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장에는 거리를 띠워 앉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 사항을 철저히 이행했다.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0일 오전 광수사를 방문해 김무원 주지를 만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안전한 봉축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한 국장은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봉축행사가 진행돼 시내 모든 사찰을 직접 찾아가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며 “봉축행사 이후에도 종교시설 등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으로 이중 42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2명은 격리중이고 1명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