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서 사용한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 5683ℓ대전시 “잔여물량 113드럼 12월까지 반출 예정”
  • ▲ 대전에 보관된 중·저준위 방폐물 1년여 만에 반출을 재개됐다. 사진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9일 새벽  대전 RI관리시설에 보관중인 밀봉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5683ℓ(28드럼)를 특수 차량을 이용해 경주 중·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 이날 반출된 RI는 의료계에서 사용했던 폐기물이다.ⓒ대전시
    ▲ 대전에 보관된 중·저준위 방폐물 1년여 만에 반출을 재개됐다. 사진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19일 새벽 대전 RI관리시설에 보관중인 밀봉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5683ℓ(28드럼)를 특수 차량을 이용해 경주 중·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 이날 반출된 RI는 의료계에서 사용했던 폐기물이다.ⓒ대전시
    19일 새벽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대전 RI관리시설에 보관중인 밀봉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5683ℓ(28드럼)를 경주 중·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 이날 반출된 RI는 의료계에서 사용했던 폐기물이다.

    이날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은 2020년도 밀봉 RI 폐기물 반출계획 물량 141드럼 중 1차분이며 잔여물량 113드럼은 12월말까지 4차례 에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18일 원자력규제기관이 실시한 사전 운반검사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원자력 규제기관의 협조를 받아 방폐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반출 재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부터 반출하지 못한지 1년여 만이라는 점에서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의미가 매우 크다.

    그동안 시는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지역 원자력시설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조기 반출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반출재개 및 반출량 확대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RI 폐기물 반출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대전 지역에 임시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반출의 길이 활짝 열리는 신호탄’이 돼 ‘시민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공단에 임시보관중이던 RI는 의료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2019년 12월 기준 대전지역에 3만544드럼 중 환경공단의 RI 28드럼이 반출된 것이다. 그동안 반출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반출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