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충남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유치 성공과기부 3년 간 51억 지원…인공지능 인재 양성 ‘거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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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충남대가 공동 유치 신청한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대학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5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인공지능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창의적 융합연구 및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원으로, 인공지능 관련 인재 100명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이번 선정에는 15개 대학이 신청해 충남대, 부산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사업 유치를 위해 충남대는 지역특화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계획을 제안했고, 대전시도 지방비 투입 의지를 밝히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바이오-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구축’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는 3년 간 국비 41억 원, 시비 6억 원, 대학 4억 원을 포함해 총 51억 원이 투입된다.융합연구센터는 바이오산업 분야를 특화해 융복합 인재양성 및 대전-충청권 인공지능산업 진흥을 위해 바이오 AI-Cure 트랙, 바이오 AI-Animal 트랙, 바이오 AI-Plant 트랙 등 3개의 특성화 트랙*으로 ‘바이오 AI-CAP 융합그룹’을 운영한다.특성화 트랙은 △AI-Cure(신약개발·유전체 기반 동반진단 기술 플랫폼 개발) △AI-Animal(가축정밀 표현체 플랫폼 개발) △AI-Plant(Agro-Medical Food 제공을 위한 플랫폼 개발 등이다.컴퓨터와 약학, 생물학, 축산학, 원예학 등 다양한 전공이 융합되며, 2021년부터 매년 40명(석사 35명, 박사 5명) 이상을 선발해 사업기간 동안 인공지능 융합인재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시는 충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유치를 계기로 지역 바이오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대덕특구 출연(연)과 협력해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AI)대학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인공지능(AI)교육,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AI)아카데미 등과도 연계해 대전을 인공지능 인재 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이 발표된 이후 대전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인공지능 전략을 마련 중인데 충남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유치 지원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인공지능 전략수립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