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약발표 “세종시에서부터 애견가족 복지정책 만들어갈 것”
  • ▲ 13년째 강아지를 키워온 김중로 후보.ⓒ김중로 후보 캠프
    ▲ 13년째 강아지를 키워온 김중로 후보.ⓒ김중로 후보 캠프
    21대 총선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애견테마파크’를 조성해 세종시를 전국적인 애견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9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금강개발을 통한 문화, 예술, 스포츠의 중심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애견테마파크’를 추가로 조성해  세종시를 전국의 애견인들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가 약속한 ‘애견테마파크’에는 애견호텔, 애견 수목장, 애견 산책 공간 등 애견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독일의 동물보호법 1조1항 ‘동물과 인간은 이 세상의 동등한 창조물’이라는 조항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즐겁게 사람과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성숙하고 즐거운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려동물 진료비 공시제도를 통한 반려동물 진료비 현실화와 진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의료비용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반려동물 맞춤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애견인구가 1000만을 넘어 2000만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애견파크와 같은 물리적인 공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의료비, 진료비 문제 등 애견인들이 현실적으로 마주치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며 “동물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애견 관련 정책, 법규 재정비를 통해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가 내세운 세부 공약은 △반려동물 의료비 연말정산 혜택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진료비 사전 공지 정착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지원 △동물학대 방지 처벌법 강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