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패키징 투자 동력 삼아 ‘질적 성장’ 주력… 원스톱 지원체계 가동
  • ▲ 천안시 제3일반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모습.ⓒ천안시
    ▲ 천안시 제3일반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모습.ⓒ천안시
    천안시가 반도체 후공정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선별·집중형’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히 기업의 수적 확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선점함으로써 중부권 산업 거점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천안시는 올해 기업 유치 핵심 목표로 반도체 후공정 및 패키징, 첨단소재, AI·미래모빌리티 연관 산업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발맞춰 삼성전자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를 기업 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시는 삼성전자의 생산과 후공정 물류를 잇는 거점 인프라의 강점을 부각해 글로벌 앵커 기업과 협력사들의 연쇄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지 선정부터 인허가, 고용, 정주 환경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투자 규모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따라 차별화된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략의 핵심은 단순 생산 설비 유치에서 벗어난 ‘질적 성장’에 있다. 

    시는 연구개발(R&D) 역량과 고급 인력을 동반하는 기업을 우선 유치하고, 근로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주거 등 도시 인프라 연계를 대폭 강화한다. 

    이는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올해는 천안이 단순 제조도시를 넘어 반도체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업에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시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3년간 571개 기업으로부터 약 9조10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탄탄한 투자 기반을 증명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