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명 발표 “사력 다해 당선시켰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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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세종갑 무소속 윤형권 후보가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의회 의원직을 사퇴했다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배신의 정치를 일삼은 이 대표는 정치판을 떠나라”며 강력 비난했다.윤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4년전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이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당시 시의원이던 제가 사력을 다해 당선시켰다”고 성토했다.이어 “민주당 당적을 갖고 무소속 후보(이해찬)를 도왔다는 이유로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검찰조사까지 받았지만 세종시민과 세종시를 위한 마음으로 견뎌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게다가 전략공천 후보가 상습적으로 여성비하, 막말을 해 여성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민주당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지적을 하자 이 대표는 저에게 문자 한 통으로 제명이나 다름없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울분을 토했다.윤 의원은 “제가 6년 동안 재직한 세종시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시의원 권한으로는 도저히 수북하게 쌓여 있는 세종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워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고 자신의 지지를 강력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