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미투사건’으로 정계 떠난 사실 잊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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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이 9일 “얼마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안희정 씨가 ‘미투사건’으로 정계를 떠난 사실을 잊었느냐”며 세종갑에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에는 홍 후보가 여성비하 발언인 화류계·허벅지 등의 막말은 세종 여성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민주당에서는 세종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가진 자를 공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이런 파렴치한 후보를 공천했다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민들의 질 높은 가치관과 명품도시에 맞는 세종시를 위해서라도 홍 후보는 세종시민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 촉구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해 5월 여성인 박영선 장관의 중기벤처부 북콘서트 강연에서 “대전 둔산동의 화류계를 둘러봤는데 별것 없더라”라거나 “엣날에는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은장도로 허벅지를 찔렀는데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는 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희화화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