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폐쇄 후 대안 없으니 시설공단 갖다놓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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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선거 중반에 들어서면서 출마 후보들 간의 날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대전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박범계 후보에게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후 대전시설관리공단 유치와 관련해 부당거래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자신의 공약으로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후 대전시설관리공단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유성지역에 있는 대전시 산하 기관으로 100여 명의 인력이 근무를 하는 곳으로 공단은 하수처리장 이전과 함께 금촌동으로 이전키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이미 관내 금촌동으로 이전하면서 악취해결 등으로 기대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을 월평동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본 후보가 대전시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에 사행성을 조장한다면서 폐쇄를 요구해 논란이 됐었던 곳에, 막상 대안이 없으니 시설관리공단이라도 가져다 놓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경쟁자인 이상민 후보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김 후보는 “2005년부터 23개의 출연연 분원을 다른 지역으로 뺏겨 1200여 명이 넘는 일자리가 외부로 유출됐었다. 탈 대전의 서막이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못했다. 그런데다 유성 에 있는 기관마저 서구에 혐오시설은 놔둔 채 본부만 쏙 빼가도록 놔둘 것이냐”며 공세를 펼쳤다.그러면서 “이 사안은 마권장외발매소 뒤처리가 근심스런 박 후보가 헛공약을 했거나, 허태정 대전시장은 허수아비이거나, 이상민 후보가 혐오시설만 남겨두고 본부만 빼가게 놔둔 부당거래를 했거나, 아니면 민주당 당내에서 아무런 힘이 없어 빼앗기는 상황”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박범계 후보와 이상민 후보에게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의 후속 대안을 ‘제살깎기’ 하지 말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정치력을 발휘해라”고 촉구했다.그는 “지난 4년 전에도 조속이전 추진이라는 공약을 지키지 못했던 이 후보는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만 남겨놓고 공단 본부를 빼앗길 처지에 놓인 상황에 해명하고, 사퇴하라”며 “박범계 후보는 보궐선거를 일으키고, 대책도 없이 마권장외발매소를 쫓아낸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