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봉쇄 아니지만 대구‧경북 운행 버스 중단조치” 양 지사, 27일 천안시청서 기자회견 “마스크 13만개 천안·아산 집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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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천안‧아산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와 관련해 대응조치 등을 발표했다.양 지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의 확산세가 빠르고 어제 처음으로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섰고 우리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해 총 9명에 이르고 있다. 어제 천안과 아산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충남 8번 확진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26일 자가 격리조치를 했고 9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진술을 통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5, 6, 7번 확진자는 이동경로를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8, 9번 확진자도 이동 경로를 언론과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 충남도와 각 시‧군은 철저한 사후 조치와 투명한 공개를 통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신천지교회 신도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공개했다.그는 “도내 신천지신도 5255명의 명단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았고 도에서 88명을 투입, 1차 조사를 통해 271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마쳤고 기침과 발열 등 유증상자 43명은 해당 보건소에 통보,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지 않는 300명의 신도들은 경찰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도는 나머지 신도 2538명은 27일 중 조사를 완로할 계획이다.이어 “국가지정병원인 단국대병원에는 경북 청도환자 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구시민도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여력이 있는 상태라면 중환자라도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양 지사는 “봉쇄는 아니지만, 대구 운행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에 대해서는 1~2명의 승객에 불과해 운행 중단을 조치했다”면서 “도민들이 가능한 대구‧경북 왕래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도는 확보된 13만개의 마스크는 28일까지 천안과 아산지역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치과‧한의사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 도내 23개 시외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며 공급이 달리고 있지만, 열화상카메라를 우선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양 지사는 “임산부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차제 등을 도내 전 시·군과 민간기업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27일 현재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이중 접촉자는 130명, 의사환자는 210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