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선 끝 박수현 후보 선출…양승조 꺾고 본선 진출현직 김태흠과 격돌…국가균형발전·지역 공약 경쟁 본격화
  • ▲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가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두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뉴데일리DB
    ▲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가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두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뉴데일리DB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 박수현 의원을 확정하면서, 여야 간 본격적인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지사인 김태흠 지사가 이미 공천을 받은 상태여서, 양당 후보 간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15일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박수현 의원이 경쟁자인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예비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이어졌으며, 최종 승부에서 박 의원이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확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충남에서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인 박 후보는 정치권과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하며 국정 홍보와 소통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고, 이를 통해 쌓은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꾸준히 정치 활동을 이어오며 충남 전역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태흠 지사를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하며 수성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김 지사는 재임 기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지역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 이후 첫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크다.

    충남 지역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주요 승부처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 모두 인지도와 정치적 경력을 갖춘 만큼 정책 경쟁과 조직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지역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복지 정책 등 충남의 미래 비전을 둘러싼 공약 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민심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