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 보건인력 재배치·행사예산→예비비 전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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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전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지난 23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시는 한시라도 빨리 의료체계 정비에 시급히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가가 발생하면 시로부터 49.1km나 멀리 떨어진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세종시는 당장 보건소와 보건지소 9곳의 인력을 재배치하고 각종 업무를 일시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의 만연에 대비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김 의원은 “각종 행사에 퍼붓는 예산을 방역에 필요한 예비비로 즉시 전환하고 의심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격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전·청주 등 주변 지자체장과의 공동 대응에 나서줄 것”도 주문했다.한편, 세종시는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조치를 단행했다.류순현 행정부시장은 24일 “추가 확진자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부족한 격리병상 대책으로 국가지정 격리병상 24개(단국대 7개, 충북대 9개, 충남대 8개) 외 대전 종합병원의 음압병실 활용과 나성동의 NK세종병원에 일반병상 6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는 “격리시설은 전동면 보건지소 등 모두 17실을 확보했고, 추가 26실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