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동 동선 방역소독… 태국 여행 당시 대구 주민과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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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에 대한 나흘간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대전시는 22일 372번 확진자 이동 경로(15~21일)와 관련해 첫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동경로를 작성해 발표했다.시가 공개한 이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지난 15일 경주 주택에서 출발, 지난 17일 대구 지인 주택→경북 칠곡휴게소(화장실)→17일 오후 1시24분 대전 도착(김동주의 북어찬가)→자양동 자택에 도착했다.이어 첫 확진자는 다음날인 18일 자택에서 출발해 롯데마트 노은점(15시 46분)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자택에 머물렀다.19일에는 자택 인근 지족역(오전 8시)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전역(8시 51분)에 도착, 기차를 이용해 서울을 방문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로·관악구 일원 을 여행(10시 45~15시 18분)한 뒤 기차를 타고 대전역(17시 10분)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지족역(19시 45분)에 내린 뒤 자택에 도착했다.지난 20일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이화미래내과(9시 30~11시 23분)에서 진료를 받은 뒤 열매약국(11시 28분)에서 약을 지은 이 여성은 노은역(11시 30분)에서 지하철을 타고 반석역(1시 40분)→우리은행(반석동, 11시 40분)을 거처 자택으로 귀가했다.대전 첫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날 자택→유성보건소(오후 4시)→두라미찜닭 대전지족점(17시 10분)에서 포장주문→우리은행 반석지점 ATM→두마리찜닭 대전지족점 포장을 받아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여성은 격리조치 이전인 22일 자택에서 유성보건소(17시 42분)로 간 것이 마지막 동선으로 확인됐다.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으로부터 기억을 바탕으로 동선을 확인했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수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여성의 이동경로 및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감염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2일 유성에서 60대 여성이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이 여성은 태국 여행 당시 대구 주민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