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시‧하나은행‧체육회‧상공회의소‧서포터즈 등 협력체계 구축유소년 축구단‧지역연고 축구단 발전‧지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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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부진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대전시티즌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구단전환되면서 ‘축구특별시 대전부활’이 본격화 됐다.대전시는 13일 시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허정무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윤승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특별시 대전 부활을 위한 협력강화협약을 체결했다.협약 내용은 △유소년 축구 및 지역연구 축구단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관심 지원(대전시) △대전시유소년 축구 위해 1억 원 조성 목표(하나은행, 시티즌 팬 사랑적금 3월 2일 출시) △유소년 축구 및 지역연고 축구단의 발전을 위해 상공인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대전상공회의소) △유소년 축구 및 지역연구 축구단의 발전을 위해 체육인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대전시체육회) △대전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구단이 되도록 대전시와 함께 노력(대전하나시티즌) △대전 시민에 대한 대전하나시티즌 관심 제고 및 축구단 발전을 위해 노력(서포터즈)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앞서 지난 1월 14일 대전시티즌을 인수한 하나은행은 유소년 축구발전에 사용하도록 ‘대전시 축구문화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시티즌 팬사랑 적금’을 출시해 판매좌수 당 1000원을 적립,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인 대전시티즌은 2003년 프로축구 평균관중 1위, 홈승률 1위, 주중 최다관중기록을 세우면서 대전시는 ‘축구특별시’의 명성을 얻었으나 이후 저조한 성적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축구특별시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 대전시티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멀어졌다.지난 1월 대전시티즌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을 하나금융축구단이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전력을 대폭 보강하는 등 1부 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면서 대전 시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협약식에서 허태정 시장은 “축구특별시 대전 부활을 위한 협약식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한때 대전시티즌이 축구특별시로 명성을 얻었으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졌으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탄생했다”면서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에는 하나금융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응원하고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시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주는 대전하나시티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시와 시 산하기관과 협력, 대전하나시티즌이 사랑받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허정무 하나금융그룹축구단 이사장은 “대전시 등과 협력, 축구를 통해 시민이 하나가 되도록 하겠으며 갈라져 있는 응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전시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대전시민의 이미지와 자존심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동안 대전시티즌이 소강상태에 있었으나 하나금융그룹이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며 특별한 능력을 가진 허정무 이사장을 모셔서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개인적으로는 대전시티즌과 함께 했던 계룡건설 대표로서 가족과 같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부활을 위해 대전체육인들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하겠다”며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경기를 치렀던 경기장으로 생활체육의 메카는 물론 대전 시민들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무권‧최해문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공동준비위원장은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뿐 만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이미지 상승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축구특별시 대전부활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