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OT 취소…학과별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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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립대학교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2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일을 16일로 연기한 충남도립대는 개강에 맞춰 외국에서 귀국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잠복기간인 14일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25일 예정이었던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는 한편 학과별로 재학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현황을 교육부에 보고하는 등 상황종료 까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충남도립대는 앞서 신종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교내에 예방마스크 700개와 손소독제 50개를 비치했으며, 감염병 예방 홍보자료를 게시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허재영 총장은 “충남도립대는 국가재난 위기에 적극 동참해 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의무”라며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 학사일정 조정을 통해 학생 안전을 최선으로 지켜가겠다”고 개강 연기 배경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