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개 강좌 6767명 수강…2월 29일까지 대전시립중고 등 개강일 3월 16, 17일
  • ▲ 허태정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전동차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차단을 위해 손잡이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전동차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차단을 위해 손잡이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가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의심환자 및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전시민대학을 임시 휴강한다. 

    대전시는 11일 “이번 임시 휴강하는 대전시민대학의 프로그램은 총 431개 강좌며 현재 수강인원은 6767명일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신종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휴강한다”고 밝혔다.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와 연합교양대학 개강일이 다음달 2일과 3일이었으나 3월 16일, 17일로 각각 개강일을 연기하고, 식장산관 등의 계획된 대관 행사에 대해서도 대관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휴강 결정은 대전시가 건강 취약계층인 성인 학습자가 많은 대전시민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확진 환자가 없음에도 감염증 차단을 위해 광역지자체 중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불편하더라도 협조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감염 확산 차단에도 동참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