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로운 역사 세종서 써나가는 데 앞장서겠다”8일 의원직 사퇴서 제출…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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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의원(57)이 7일 제21대 총선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 서울을 세종으로 옮겨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려 했지만 기득권 세력에 막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써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윤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한 교육분야 전문가다.그는 2014년 2대 세종시 의원에 당선되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해 기자 경험을 살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와 대안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윤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이해찬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에서 배제되자 시의원들을 규합해 탈당하지 않고 중앙당의 징계를 감수하고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도와 당선시켜 세종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기회에 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는 윤 의원은 총선 출마 캐치프레이즈로 ‘더불어 새바람’을 내놨다.윤 의원은 우선 공약으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들었다.그는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에 나서 결국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시키기 위해 국회 입성을 결심하게 됐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3년까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구체적 공약으로는 △교통문제와 상가활성화 △청년·여성 정책 △어르신 건강과 건보재정 건전화 △중소기업(히든챔피언 육성) 지원과 혁명적인 교육제도 개혁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다음소프트연구소를 연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육성으로 고졸 고액 연봉자 양성 △인터넷 상거래 견본상점 설치로 상가공실 해결 △읍면지역 AI 스마트팜 육성 △로컬푸드와 연계한 청년 부농 육성 △조치원을 세종의 경제중심지역으로 육성 등을 제시하며 앞으로 큰 공약을 주 1회 풀어 놓겠다는 구상이다.윤 의원은 “교육학 박사로 6년간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세종교육 현안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전문가로서 세종시를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오는 8일 오후 서금택 시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는 논산 출신으로 논산중, 공주고, 원광대 분자생물학과, 공주대 사범대학 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윤 의원은 대전일보 기자, 세종포스트 대표이사, 한국일보 기자 등을 역임했다. 이어 세종시의회 재선 후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한국매니페스토 2014, 2015년 최우수 광역의원, 2019년 우수 광역의원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