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교통망은 국비로 건설하는 것이 원칙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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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세종지하철 1호선 노선의 전면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6일 한국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내고 “대전지하철 1호선의 연장선인 세종지하철 1호선은 기존의 BRT 노선과 분리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상업중심지역과 주거밀집 지역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면 노선 수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시당은 “최근 세종시의 도시교통정책은 방향과 목적을 상실했다”며 “오랜 기간 검토되고 확정됐던 세종2030(2014년)에 담긴 도시철학을 손바닥 뒤집듯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잠재 성장 동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특히 “부채의 늪에 빠진 세종시가 정부세종청사를 위한 교통망을 구축하는데 빚까지 내서 시비를 투입할 당위성은 없다. 국가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 필요한 교통망은 국비로 건설하는 것이 원칙에 맞다”고 주장했다.이어 “현 이춘희 시장이 수립하고 추인한 세종2030계획(2014년)은 신도심과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핵심적인 도시철학으로 표방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이 시장이 이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시당은 “세종시당이 이미 수차례 세종시내 교통 소외 문제에 대한 근본 해결책으로 ‘세종시 1생활권 1번국도 BRT 보조노선’에 대한 교통 서비스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세종시민의 교통편의는 ‘평등하게 이동 권리’라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마땅히 시행돼야 할 사안”이라며 즉각 시행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그러면서 “세종시당은 조만간 2020년 4월 15일 우리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총선 공약을 통해 시민의 편의, 정부세종청사의 교통망,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 교통소외지역해소 방안 등을 담은 세종시의 장기 발전을 견인하고 세종2030에 담긴 도시철학에 부합하는 완전히 새로운 도시교통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