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억 확보…탕정 5.6㎞ 구간 체육·여가시설 조성
  • ▲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충남도가 내년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아산시 곡교천에 대한 도심구간 실시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30일 도에 따르면 천안시와 아산시를 거쳐 삽교호까지 연장 약 39㎞에 이르는 하천인 곡교천은 지난 7월 상류부 20.5㎞가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데 이어 내년 1월 1일자로 승격이 발효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곡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 발효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내년도 실시설계비 예산 3억 원(총 16억 원)을 확보했으며, 확보한 국비로 곡교천 사업을 조기 착수해 생태·힐링·문화·체육 분야를 아우르는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곡교천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곡교천 탕정지구(5.6㎞, 27만㎡) 구간에 체육·문화·여가를 원스톱으로 향유할 수 있는 체육공원 및 여가시설 조성은 물론 은행나무길, 민속박물관, 충무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육성하고 원도심, 탕정디스플레이시티, 아산신도시, 배방읍을 연결하는 시민 소통의 연계 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 하천과 하천계획팀 최양진 주무관은 “지난 7월 국가하천 승격 이후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시로 국토부에 당위성 및 시급성을 강조해 온 결과, 국비 확보 및 사업 조기 착수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은 “곡교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따라 국가 시행으로 재해예방사업 조기 착수, 치수안전성 확보 및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도내 9개 시·군 10개 하천 260.4㎞에 대한 추가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