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안에 271억 반영…세수 확보에 기여
  • ▲ 옛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 옛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충남도가 대전시 중구 소재 옛 충남도청사에 대한 국가 매입 국비가 당초보다 100억 원 증액돼 모두 271억 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802억 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나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어서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예산안에 매각 대금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비슷한 상황의 경북도와 정보 교류 등 유대를 강화하고,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실을 수차례 방문해 협의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도는 이번 예산안에 당초 목표액보다 100억 원 증액된 총 271억 원의 국비를 반영시키며 매각 대금의 90% 이상을 확보했다. 

    옛 충남도청사는 현재 대전시에 대부한 상태며 시민문화대학·근현대전시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청이전 이후 제기된 구도심 공동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정과 송재빈 주무관은 “국가 매입을 조기에 마무리해 새로운 주인이 옛 청사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