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서 주장… “충주 설치해 충북 균형발전 계기 마련해야”
  • ▲ 정상교 충북도의원.ⓒ충북도의회
    ▲ 정상교 충북도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가 인재양성을 외치면서도 정작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 설립을 등한시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양성을 외치면서도 정작 말잔치에 그치고 있다고 충북도의회가 비판했다.

    충북도의회 정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충주1)은 2일 제 37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도립도서관 설립으로 충북균형발전 시작하자’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의 이 같은 이중성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공공도서관 1042개 중 충북의 공공도서관은 45개로 4.3%에 해당한다”며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도 중에서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충북의 미래를 위해 도립도서관 설립이 시급하다”며 “현대 도서관은 기존의 도서대출 기능뿐만 아니라 정보 제공과 소통장소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미래형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충북도내 청주권 인구쏠림 현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충북 북부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충주시에 도립도서관 건립해 충북 균형발전의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 도립도서관을 충주지역에 건립해 충주시민이 더 이상 소외감을 받지 않도록 도립도서관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