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종시문화재단 인병택 대표이사 돌연사표 관련 비판 논평
  • ▲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2일 최근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의 돌연 사표와 관련해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 조직관리 능력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세종시당은 논평을 내고 “세종시문화재단 직원의 내부 투서로 인해 대표이사가 돌연 사퇴하고 취임 초기부터 문제를 일으켜 왔던 세종도시교통공사 대표이사의 경영책임 문제는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관리에 대한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는 지난해 2월 정부 공공기관 채용비리 합동조사에서 채용에 문제점이 드러나 시가 공식사과를 통해 엄중조치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역시나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당은 “계속되는 세종시 산하의 공공기관 문제는 핵심요직에 대한 낙하산 인사라는 낡은 관행을 되풀이해 온 결과로서 세종시 행정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조직관리에 대한 무능함을 또다시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 안정성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인사검증시스템 마련하는 등 조직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사내 직원 갈등 등 재단의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인병택 대표이사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인 대표는 최근 재단 내부 고발성 투서 등으로 조직 내 갈등이 빚어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2016년 11월 세종시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된 인 대표는 이후 지난해 11월 재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