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학생 눈높이 ‘심리안정실’ 등 특수학교 공간 혁신 적용‘유·초·중·고+전공과(제조서비스업)’ 학교 급별 교육과정 ‘특화’4-2생활권 대학부지 인접 위치, 연면적 1만2765㎡·사업비 417억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인 장애 학생들을 위한 ‘제2특수학교’(가칭)가 세종시 4-2생활권 대학부지(집현리)와 인접한 곳에 들어선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417억 원을 들여 1만4355㎡의 터에 연면적 1만2765㎡ 규모로 ‘제2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학구는 동지역 3·4·5생활권과 조치원읍, 전동·연동·부강·금남 등 4개면이 해당될 예정이다.교명은 시립학교설치조례에 따라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계획이다.

    특히 학생의 관점에서 다양한 학습과 휴식기능이 가능토록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간혁신을 적용한다.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을 학교 전반에 반영하게 된다.
  • ▲ 세종시 특수학교 학군 예상 지도.ⓒ세종시교육청
    ▲ 세종시 특수학교 학군 예상 지도.ⓒ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게 되는 연령에 따른 학교 급별 보통교실은 급당 정원이 적게는 4명, 많게는 7명이 적용돼 유치원 3개,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전공과 6개 등 모두 33개 교실에 204명의 학생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실 사이에는 화장실이 설치되고 전교실 바닥에  난방이 제공된다.

    교실마다 심리안정실, 급별로 3D체험교실을 구축하고  재활훈련실, 진로직업실 등도 설치한다.진로직업실에는 공예·원예실과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7개 교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학교는 공예, 원예, 제과제빵 등 제조서비스업을 특화하고, 누리학교는 사서·요양·교육 보조 등 공공서비스업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현장실습이 가능한 기관도 최대한 확보해 심화 교육과정으로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서관과 체육관, 공연장 등을 개방해 주민들과 함께 즐기며 학생들의 사회적 교감 역량을 키우며 특수학교 주민들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등 통합 특수학교 모델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