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7일 실국원장회의서 밝혀…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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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충남광역이동지원센터를 내포신도시에 개소한다.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일 제58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그동안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왔으나 시·군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관외 이동의 경우 제약이 있어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번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은 장애인콜택시의 광역적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각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의 이동 범위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도에서는 그동안 시·군 이동지원센터의 상담, 배치 창구를 광역적으로 일원화하고, 시·군별로 운영 중이던 관제시스템을 광역이동지원센터로 통합하고 구축해 왔다.이번에 설치되는 센터에서는 도내 특별교통수단 배치 관리 등 이동 지원, 안내 및 상담 등의 사무를 처리할 예정이다.양 지사는 “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시·군 간 경계를 허물어 도내 교통약자의 이동범위를 확대하고 이동권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이와 함께 도는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급식에 따른 현물차액을 지원키로 했다.양 지사는 “어린이집 원아 1인 당 22만 원의 누리예산 지원금액에 급식비가 포함돼 있고, 우리 도에서 1일 300원의 간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친환경농산물 급식비 지원은 없는 상태”라며 “보편적 복지와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지원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도에서는 금년 11월까지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지원 기준 및 지침을 마련하고, 내년 2월까지는 공공급식용 전산 수발주시스템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는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유치원에 비해 교육청 등의 지원에서 소외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현물차액을 지원해 나아가기로 했다.사업비는 43억4100만 원으로 예상되며, 도내 어린이집 1876개소 6만8032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