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행복청장 “정부차원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정책 반영 추진”
  • ▲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올해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해 도시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차원의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정책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올해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해 도시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차원의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정책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행복도시(세종시)를 도시계획, 건축설계, 기반시설 등 도시건설 전 단계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발굴·도입해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올해 전국 최고 수준의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해 도시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차원의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정책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시급성·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까지 단기대책과 중장기대책으로 구분해 병행 추진하겠다”며 “건설중인 도시특성에 따라 계획단계부터 미세먼지 영향을 줄여나가는 도시․건축적 생활공간 대책을 발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건설현장 미세먼지 관리 강화, 미세먼지 실태조사(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범사업, 공동주택 설계공모 시 미세먼지 저감사항 반영 등을 추진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바람길을 고려한 건축물 배치, 건축물 내부 공공이동통로 확보 등 분야별 근본적인 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신청사, 공동대학(캠퍼스) 등 공공건축물에 친환경 자재 시공, 녹지공간 확대, 벽면녹화 등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방안이 반영된 건축물을 건립한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미세먼지 저감 기반시설 구축방안으로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행복도시 총 에너지 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키로 하고 2021년까지 전기굴절버스 12대, 2023년에는 소수버스 27대 도입 등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청장은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건설되는 도시로 새로운 도시계획과 건축정책들을 접목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 및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설하는 도시공원 설계 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바람길 숲, 차단 숲 등 도시숲 조성 기법을 도입·적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수종을 선정해 식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