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Daily 인터뷰] 충북신용보증재단 김창순 이사장최초 내부승진 이사장…경험 바탕 '경제 발전 선도 기관 만들기' 최선경기 침체 길어지며 소상공인 고통…재기· 업종전환 및 재취업 지원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편리하고 ‘신속한 보증 지원’ 운영“공적 금융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공정·투명한 운영으로 신뢰 구축”
  • ▲ 21일 취임한 김창순 충북신용브증재단 이사장은
    ▲ 21일 취임한 김창순 충북신용브증재단 이사장은 "22 년 간 재직하면서 쌓은 지식과 재단에 대한 이해, 본부장으로서 이끌어온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재단을 충북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 김창순 이사장이 21일 취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 이사장의 조직 역량 강화 방안, 윤리 경영에 대한 가치관 등 전반적인 재단 이사장 후보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질의를 한 뒤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취임식 후 본격 업무에 돌입한 김창순 이사장을 만났다.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최초의 내부 승진 이사장으로서의 소감은.

    “지난 2021년 충북신용보증재단 본부장으로 퇴직한 뒤 2 년 동안 충북경영자총협회에서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제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했던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후배들과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가지고 다시 나아가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재단의 첫 설립부터 약 22 년 간 재직하면서 쌓은 지식과 재단에 대한 이해, 본부장으로서 이끌어온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재단을 충북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우려도 있었다.

    “이사장 후보로서의 자질과 최근 소상공인 폐업 증가에 따른 경영 안정 정책, 보증 한도 상승 방안, 보증 사고 급증에 따른 대위 변제 급증 문제 해결책과 순 사고율 감축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에 대한 요청도 받았다. 앞으로 투명한 윤리 경영과 부패 근절을 통해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충북 경제 활성화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지역 경제의 중추 기관으로 성장했는데.

    “1999년 설립된 이래, 34만 3천여 건, 약 7조 1,550억 원의 신용 보증을 지원했다. 현재 1조 2,770억 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충청북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장했다. 그동안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로서 도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했다. 각종 재해·재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많은 위기 속에서도 재단은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들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많은 소상공인이 고통받고 있다. 특히,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증가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채권 회수도 중요하지만, 이들에게 폐업 지원, 재기 지원, 업종 전환 및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혁신적 재단’은 무엇인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제의 근본적인 힘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다. 이에 우리 재단은 이들을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편리하고 신속한 보증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겠다.
    공적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이 매우 큰 만큼 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재단으로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 받는 기관을 만들겠다.”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부심으로 일하는 소상공인 종합 지원 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