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김꽃임 위원장 “경자청 저조한 사업 집행률 제고 노력 필요” 향기연구소 사업이관, K-뷰티아카데미 건립 사업비 반납 문제 등 해결 요망”
-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5일 제422회 정례회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경제통상국 소관부서의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충북경자청 사업 진행 불투명성 등을 질타했다.김꽃임 위원장(제천1)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비위 의혹으로 전격 구속수감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경자청이 진행하는 사업에 제동이 걸려 연내 사업 진행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현 상황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경자청의 안일한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다.이의영 의원(청주12)은 “청장이 구속됨으로써 장기간 부재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면서 “경자청의 사업계획 대비 추진 실적이 매우 저조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종갑 의원(충주3)은 “오송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용역이 7월 종료 이후 사업추진이 부진하다”며 “국제학교 설립 부지 확보 방안 등 신임 청장 중심으로 문제점을 정리해 세밀하게 사업추진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이 의원은 또한 “에어로폴리스 3지구 개발 사업도 진척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계획대로 추진해 완공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박경숙 의원(보은)은 “14억 5000만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 K-뷰티에 관심이 뜨거운 만큼 도내 화장품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방안을 마련하라”면서 “메디코스메틱 연구센터를 적극 활용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도내 화장품산업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옥규 의원(청주5)은 “K-뷰티아카데미 건립 사업이 당초 324억 원에서 286억 원으로 38억 원이나 축소됐다”고 지적하고 “자문위원을 위촉하고도 단 한 번도 회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사업추진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이 의원은 또 “사업이 만료됐는데 계속 지원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의문이고,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해 타당성 없다면 접어야 한다”면서 충북향기연구소 운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유재목 의원(옥천1)은 “지금까지 경자청 본부장의 임기는 평균 6개월이고 길어야 1년이었다”며 “업무 파악이 끝나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 할 때 임기 만료로 퇴직하거나 이동하게 된다”고 경자청 본부장의 임기와 역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유 의원은 이어 “경자청 홈페이지에 제시된 발전계획과 개발 계획 면적 수치가 다르다”면서 경자청 운영에 세밀함을 당부했다.임병운 의원(청주7)은 “현재 해결되지 않은 폐기물 처리장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용도변경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부지 분양 시 현실성 있게 분양해야 한다”고 효율적 운영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꽃임 위원장은 정리 발언을 통해 “경자청의 저조한 사업 집행률 제고 노력이 필요하며, 위원들이 지적한 향기연구소의 적절한 부서로 사업이관, K-뷰티아카데미 건립 사업비 반납 문제 등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