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장 공사비 부담, 종합체육시설 대체 방안 마련탁구는 세종, 수구는 타 지자체 경기장 이용 예정
-
세종시가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애초 추진했던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정부청사 체육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9일 오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가 애초 ㎡당 403만 원으로 경기장 건설비용을 책정했으나 두 차례 입찰이 유찰돼 정부청사 체육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공사비를 ㎡당 456만 원으로 증액했지만, 여전히 참여 업체가 없어 현재 대체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세종시가 현재 탁구 종목 경기장 대체 시설로 조치원 시민체육관과 정부청사 체육관 두 곳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11월 중 예정된 국제경기연맹의 승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세종은 탁구와 수구 종목을 치를 예정”이라며 “탁구는 세종에서, 수구는 타 지자체 시설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김 국장은 “개막식은 대전에서 계획대로 진행하고 폐막식은 세종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시는 이날 2027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강창희 위원장, 김형렬 행복청과 함께 이 대회 준비 현황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