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충청권 등에 태풍주의보 발령22일 1시 현재 충북 21~22일 71.2㎜ 비…시설물관리 등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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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충청지역에는 22일 밤까지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2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전경. ⓒ김정원 기자
대전지방기상청과 청주기상지청은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전·세종·충남·북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대전지방기상청은 충남 서천군·계룡시·부여군·금산군·논산시·공주시 등에 6개 시군에 주의보를, 천안·아산당진·보령·서산시·홍성군·태안군·예산군·청양군 등 충남의 나머지 9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청주기상지청은 같은 시각을 기해 충북 청주시와 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21일부터 22일 오전 까지 내린 충청지역 강수량은 대전 장동 102.5㎜, 충남 금산 103.5㎜, 계룡 95.0㎜, 부여 84.0㎜, 부여 양화 82.5㎜, 충북 영동 108.5㎜, 보은 83㎜, 청주 70.6㎜, 증평 64.5㎜, 괴산 61㎜, 음성 56㎜, 충주 53.4㎜, 단양 51.5㎜, 제천 50.5㎜ 등이다.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충청지역에는 22일 밤까지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부근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대전기상지청에 따르면 24시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70㎜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23일 충청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차차 개이겠다.특히 내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최대 순간풍속 55~90㎞/h(15~25m/s)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 각별히 유의해야겠으며 22일 밤까지 비와 강풍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서해 중부해상에는 오늘과 내일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가 필요하다.23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3~16도, 낮 최고 기온은 21~24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충남남부‧북부 앞바다의 파고는 1.0~3.0m 매우 높겠다.충북지역은 흐리고 새벽 한때 비가 내린 뒤 낮부터 맑아진다.강수량은 20~70㎜며 많은 곳에는 100㎜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22일 밤까지 강한 비와 충북남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저지대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또한 청주공항 등 23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충북도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21일 33.2m의 비가 내린데 이어 22일 오후 1시 현재 39.3㎜의 비가 내렸다. 아직까지 많은 비는 내렸지만 농작물 등 별다른 피해는 없다. 22일 6시쯤 태풍 타파가 전남 여수 남남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오늘 밤 자정(12시) 이전에 부산방면으로 최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어 “충북은 태풍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을 전망되지만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때까지 안심할 수가 없는 만큼 각별한 대비책이 필요하고 공무원들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