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사업 38억여 원 규모 편성
  •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교육행정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세종교육청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교육행정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세종교육청
    세종시 교육행정협의회가 내년도 법정 전입금 703억을 최종 확정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세종시와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는 최교진 교육감과 이춘희 시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양 기관의 관련 업무담당 국장과 시의원, 외부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학예에 관한 지역현안을 협의·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선, 지역 인재육성과 도시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위해 2018년 함께 발표한 4개 분야 7개 협력공약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2020년 법정전입금을 703억 원 규모로 확정지었다. 

    또한, 교육비특별회계 전출사업에 대한 규모(총 38억5500만 원 상당) 편성과 내역(교복비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비특별회계 전출 사업을 살펴보면 △교복비 지원(27억300만 원) △교육복지선도 해외탐방지원(6000만 원) △동지역 통학차량 지원(2억5000만 원) △통학로 안전지킴이 운영(7000만 원) △학생체험공간 조성 등(1억1500만 원) △자유학기(년)제 마을교사 지원(8000만 원) △진로체험지원센터운영(3500만 원) △모든 학생 1인 1도서 지원(5억4000만 원)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의 재정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애써 주신 이춘희 시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상급식은 물론 무상교육을 위한 양 기관의 노력을 발판으로 학생들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는 올해 국장급 실무협의회 개최는 물론 3차례의 과장급 실무회의, 수시 실무진 협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 왔으며, 특히 지난 1월 함께 설치한 ‘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을 위해 향후 실무진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 교육행정협의회는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2012년 11월 조직됐으며, 교육·학예에 관한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기구로 교육감과 시장이 공동의장을, 부교육감과 행정부시장이 공동부의장을 맡고 소속 직원·시의원·외부 교육 전문가 등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