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 5대 범죄 전년比 276건→ 258건…‘6.5% 감소’충남창, 지정체 구간 헬기운항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충북청, 절도·폭력 등 5대 범죄 ‘39건’ 발생…작년比 감소
  • ▲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난 화재 방화범으로 A 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주민 2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진은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아파트 화재 현장.ⓒ청주서부소방서
    ▲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4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난 화재 방화범으로 A 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주민 2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진은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아파트 화재 현장.ⓒ청주서부소방서
    대전·충남·충북지방경찰청이 추석연휴기간인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 대책’을 펼친 결과 추석날인 1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A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은 있었으나 비교적 평온한 추석연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15일 “추석 명절 연휴인 지난 2~15일 지역경찰, 교통·형사 등 대전경찰 전 기능이 평온한 추석명절 치안 확보를 위해 ‘추석 명절 종합치안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이 기간에 1단계 지난 2~8일 금융기관·금은방 등 현금다액취급업소(3389개소) 방범진단과 점검을 실시하고, 주택 침입절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등 자위방범체계 구축에 집중했으며 2단계 기간인 9~15일에는 지역경찰·형사·교통 등을 투입해 범죄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과 소통·안전위주의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 살인·치기 발생 없고 원활한 교통소통 집중

    정양신 생활안전계장은 “추석연휴기간에 살인, 치기는 단 한건도 없었으며, 5대 범죄는 전년대비 276건→ 258건으로 6.5% 감소,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타범죄도 전년대비 362건→344건으로 1.45%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평온한 추석명절 치안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전경찰청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 확보를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연계한 소통관리와 혼잡예상지역 67개소에 경찰력(1일 186명)을 배치·관리했다. 

    또한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교통방송(33회), 교통안내(39회), 트위터(39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통으로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한 결과 지난해 비해 일부 교통량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특히 교통사고는 전년 49건에서 올해 34건으로 30.6% 감소하고 부상자는 전년 85명에서 올해 46명으로 45.9% 감소했으며, 사망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 충남지역 교통량 작년比 9.3% 증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충남지역의 교통량은 지난해 보다 전체적으로 증가(9.3%)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명교)은 “도내 일일 평균 교통량은 73.7만대로 전년보다 9.3% 중가했고, 추석 당일에는 88.2만대로 전년 추석보다 0.8%가 증가해 일부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정체를 겪었다”고 밝혔다.

    교통량 감소와 더불어 교통사고도 전년 동기간 보다 30건(28%) 감소(총 77건 발생), 교통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2명 감소했다.

    충남 경찰은 추석 연휴 특별 교통관리를 전개해 안전하고 원활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국도와 고속도로의 상습정체구간에 일일 평균 360여명의 교통경찰과 의경을 배치해 소통위주의 교통관리 및 선제적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지정체 구간 헬기운항 5회 및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3대(고속도로2, 국도1)를 동원해 신호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단속하는 등 교통사고요인 행위와 얌체운전 단속·계도로 고속도로에서는 단 한건의 교통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 교통경찰은 연휴기간 동안 231개 우회 안내입간판 설치, 교통 편의제공 82회, 환자수송 2건, 분실물 1건을 인계했다. 

    천안동남서는 지난 12일 천안중앙시장 정문 앞 쓰러져 있는 노인 장 모씨(78)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정체돼 있는 차량들 뒤쪽에 있던 구급차를 신속히 도착하도록 유도하는 등 총 316건의 교통사고위험 예방과 친절한 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 충북 1만3018명 투입, 범죄·교통사고 예방 중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노승일)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 가운데 전년에 비해 비교적 평온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기간에 경찰 연인원 1만 3018명을 투입해 각종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중점을 뒀다.

    충북경찰청은 특히 성묘 및 나들이객 증가로 빈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가에 대해 순찰 및 홍보를 실시했고, 주요 다중운집 장소인 대형마트·터미널에 대해서도 형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치안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12~14일 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39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교통사고 발생은 37건(사망0건, 부상53명)으로 지난해 52건(사망2명, 부상108명)에 비해 15건(-28.8%)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승일 청장은 “이는 정체구간 및 혼잡지역에 교통경찰과 의경·모범운전자 등 일평균 301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힘쓴 결과”이며 “주요 도로 중 상습적으로 교통이 정체되는 구간에 대해 소통위주의 교통관리와 얌체운전 집중단속 등으로 신속하게 정체를 해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