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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 문의수역 조류경보 발령과 관련해 상수원 및 정수처리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9일 및 26일 문의수역에서 채수한 유해남조류수가 각각 3610cells/mL와 2154cells/mL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인 1000cells/mL이 초과돼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시 상수도의 취수구역인 추동수역은 예년에 비해 적은 강우량과 환경기초시설 운영으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700cells/mL로 발령 기준 이내다.
취수원 인접지역 조류 경보제 발령과 관련,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 관리부터 3개 정수장의 정수처리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의 조류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하절기부터 유해남조류 증식여부 감시를 위한 수질검사를 추가 하는 등 상수원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3개 정수장에서는 냄새유발물질 유입에 대비해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으며 송촌 정수장에서는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해 고도정수처리 운영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정무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금년은 예년에 비해 유해 녹조류 발생이 양호한 편”이라며 “다만, 취수원 인근 수역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이상, 우리 수역 조류발생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