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 ‘기본사회 1번지’ 선언…주거·돌봄·일자리 공공책임 강화유지곤, 탄방동 선거연락소 개소…“침체된 서구 성장엔진 바꾸겠다”
  • ▲ 왼쪽부터 전문학, 서철모, 유지곤 서구청장 후보.ⓒ김경태기자
    ▲ 왼쪽부터 전문학, 서철모, 유지곤 서구청장 후보.ⓒ김경태기자
    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복지 행정’과 ‘혁신 성장’의 대결 구도로 선명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는 ‘기본사회’를 내세워 주민 삶의 기본권 보장을 강조했고,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는 창업가형 혁신 행정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서철모 현 청장까지 가세하며 3파전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전문학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15일 월평동 선거사무소에서 ‘기본사회본부 발대식’을 열고 ‘기본사회 1번지 서구’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전 후보는 기존 선별복지의 한계를 넘어 주거·교육·의료·일자리 등 삶의 기본 영역을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보편복지 모델을 서구 행정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거 불안, 돌봄 공백, 골목상권 침체 등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기본사회본부는 △공공임대 확대 △전세보증금 지원 △어린이 돌봄 강화 △돌봄 참여소득 △주민참여형 지역화폐 △AI 기반 행정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 후보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상승, 전통시장 주차난 등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전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서구 민생경제의 뿌리”라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는 오는 17일 오후 3시 탄방동 소천빌딩 9층 선거연락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다.

    유 후보는 기존 도마네거리 선거사무소의 공간 협소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탄방동에 새 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SNS를 통해 “시민 부담을 고려해 출판기념회는 생략했다”며 실용적 선거 기조도 강조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협업과 미국 ‘CES’ 참여 경험을 앞세워 ‘카이스트 출신 창업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유 후보는 “기존 관료 행정으로는 침체된 서구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멈춘 성장엔진을 창업가적 혁신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 논리가 아닌 시민 삶을 설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서철모 현 청장,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 간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