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세 중단·축소…사고 앞에 정치 일정도 멈춰이용우 후보, 로고송·확성기 중단…‘조용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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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우 후보는 확성기 없이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네는 방식으로, 말보다 태도로 마음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이어갔다.ⓒ김경태기자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로 인한 사망 사고 이후, 전국이 깊은 애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면서 충남 부여군수 선거전도 속도와 소음을 내려놓는 분위기로 전환됐다.정치의 시간 역시 잠시 멈춰 서며, 각 후보 캠프는 희생을 기리는 절제된 선거운동으로 민심에 응답하고 있다.여야 정치권은 사고 직후 예정된 유세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하며 애도와 수습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경북 안동 유세를 취소하고 서울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살폈으며,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일정을 중단하고 현장 대응과 수습 지원 의사를 밝혔다.각 정당도 로고송 사용과 과도한 율동 등 선거운동의 상징적 요소들을 자제하라는 긴급 지침을 내려, 정치 행위 전반의 톤을 낮추는 데 뜻을 모았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민의힘 이용우 부여군수 후보 캠프는 27일 오전부터 로고송과 율동을 전면 중단하고 홍산면 일대 거리 유세를 ‘무확성·정숙 유세’로 전환했다.이용우 후보는 확성기 없이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네는 방식으로, 말보다 태도로 마음을 전하는 선거운동을 이어갔다.캠프 관계자는 “국가적 비극 앞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인간으로서의 예의와 애도가 우선돼야 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애도의 흐름과는 다소 결이 다른 유세 장면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김민수 후보 측 유세차량이 부여 시내 일대에서 평소와 같이 로고송을 송출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