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장 대피명령권 부여·24시간 상황관리 체계 가동3566억 투입 재해예방사업 추진…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확대
-
- ▲ 홍종완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기자회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충남도가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인명 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홍종완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인명 피해 제로를 목표로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도는 올해 신설한 재난상황관리과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비상 1단계 발령 시 행정부지사 주재 대책회의를 즉시 개최해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과장급 공무원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시군에 파견해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주민 보호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읍면동장에게 주민 대피 명령권을 부여하고, 재난문자 송출 권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한다.침수 위험 하천 58개 구간에 대한 통제 계획과 45개 구간 주민 대피 계획도 마련했다.도는 또 5905개 모든 마을에 ‘1마을 1대피소’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1만2865명에 대해서는 안전파트너를 지정해 대피를 지원한다.재해 예방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재해예방·지방하천 정비·산사태 예방 사업 등에 총 3566억 원을 투입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으며, 빗물받이와 지방하천 준설 작업도 우기 전 마무리할 계획이다.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38개소 중 32개소에는 자동 차단 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6개소도 연내 설치할 예정이다.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대한 안전 점검과 침수 방지 조치도 강화한다.도는 피해 발생 시 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원 체계를 통합하고, 현장에 피해자 가족 지원팀을 파견하는 등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도 나설 방침이다.홍 권한대행은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인명 피해 우려 상황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 대응하고, 피해 발생 시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